1일 정오경 분당경찰서 '퇴거불응죄' 체포… 오후 9시 귀가당초 피켓 시위하려다 현장 들어가 참가 요청했지만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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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 앞에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유력한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서 진행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가 필수의료의 대표격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라는 점에서 의료계 일각서 공분이 일고 있다.2일 임 회장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할 필수의료 패키지 내용이 의료계에 큰 충격이 예상돼 병원 정문(외부)에서 시위를 계획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는 기사 한줄도 나오기 힘들겠다는 판단에 토론회 참석을 요구했다.그는 "여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있었고 대통령 경호 역시 어느 때보다 강화된 것을 알고 있기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자 경호지역이 아닌, 일반인 이동 구역에서 정중하게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의료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이러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근본적 문제가 대통령에게 닿지 못했다는 것이고 누군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이 과정에서 힘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나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분당경찰서는 정오경 그를 체포했고 긴 조사 후 오후 9시 넘어서 귀가했다. 죄목은 퇴거불응죄였다.경찰서 조사 후 임 회장은 "추후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과 비난이 쏟아질 그런 정책 같지도 않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복지부와 용산의 수석들이 만들어 올렸다는 것에 후한 말 십상시가 떠오를 정도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당분간 의협회장 선거 준비를 중단하고 의대증원 문제보다 더욱 큰 사태로 확장된 필수의료 패키지를 막기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