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소재사, 청년친화 기업 포함올해 총 64개사 23억여원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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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사업’ 1차 지원대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51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란 ▲중소벤처 ▲이노비즈(기술혁신형) ▲메인비즈(경영혁신형) ▲그린비즈(우수녹색경영) ▲혁신제품 지정기업 등 첨단기술이나 신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에게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하며 TV광고는 제작비의 50%, 라디오광고는 제작비 70% 내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64개사에 방송광고 제작비와 방송광고 제작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자문)을 위해 23억5600만원을 지원한다.

    본 사업은 지난 2월 5일부터 2월 29일까지 총 81개 중소기업이 신청했다. 3월 12일부터 22일까지 심사를 진행해 최종 51개사(TV광고 40개사, 라디오광고 11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 51개사에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방송광고 마케팅 지원에서 소외된 비수도권에 소재한 22개사를 비롯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친화 기업과 고용 우수기업 8개사도 포함됐다.

    방통위는 방송광고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일정을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 2차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13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원사업 효과 평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원 기업의 93.5%가 본 사업에 만족하며 70.6%가 경영악화 극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8.8% 상승하고 고용은 평균 45.1%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성장과 활력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지원 사업을 통해 침체된 방송광고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는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를 3만2000대 보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2000대 더 많은 수량이다.

    맞춤형 TV는 조작 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방송 유형이 표시된다. 폐쇄자막과 수어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편의기능이 내장됐다.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적용해 인식이 어려운 색상을 보정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