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장 경영복귀는 긍정적""노사 갈등 화합으로 결론 내려야""한경협 회비 안건은 아직 안 올라왔다"
  • ▲ 정례회의 참석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뉴시스
    ▲ 정례회의 참석하는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뉴시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2일 삼성그룹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두고 "국가 경제 위기 상황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3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 위원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고 책임 경영을 구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더불어 쟁의 행위를 시작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에 대해서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경제 위기 상황이니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준감위 3기와 이재용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을 직접 체크하고 있어 바쁜데 현재로선 특별한 이슈를 갖고 만나는 게 아니라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4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의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 관련해선 아직 준감위에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4대 그룹에 35억 원 규모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납부하지 않은 상태다. 한경협 측도 아직 삼성으로부터 회비 납부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