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대응 총력전재고관리로 승부수입출고·물류 동선 분석, 최적의 물류망 구축김동명 대표 "인재가 제일 중요"
  •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미국 뉴욕서 개최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에서 발언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미국 뉴욕서 개최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에서 발언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재고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전기차 캐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창고·재고관리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9일 서류접수를 마감했으며 PT(발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후 북미 사내외 창고·재고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배터리 입출고, 물류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물류망을 구축하는 게 주 업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재고관리 인재 영입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배터리 재고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분기 재고자산은 5조6579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7조4749억원에서 1조8170억원이나 줄였음에도 여전히 수조원대 재고가 창고에 쌓여있는 상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가동률을 57.4%로 조정해 재고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김동명 대표의 '인재경영'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김동명 대표는 "인재가 제일 중요하다"며 전기차 캐즘을 인재를 통해 극복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김 대표와 주요 경영진들은 미국 뉴옥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매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에는 MIT, 프린스턴, 코넬,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최고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선발 된 석·박사 인재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세상의 움직이는 모든 것은 배터리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인재 영입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