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에 관련 제품 수요 늘어코웨이 "풀가동해도 주문량을 맞추기 버거워"세련된 디자인, 음성인식 기능 등 차별화 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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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정수기,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생활가전 업체들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 17일 신제품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하루 약 750알의 넉넉한 얼음을 제공하는 뛰어난 제빙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모던 스톤 텍스처 패널에 은은하게 빛나는 라이팅 터치 버튼이 세련된 인터레어 연출과 함께 제품 조작 시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2시간마다 30분씩 알아서 냉수 저장고를 살균하는 UV LED 자동 살균 기능과 사용빈도가 낮은 시간대에 물탱크를 완전하게 비우고 새로운 물로 채우는 ACS(Auto Cleaning System) 기능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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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도 지난달 초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앞세웠다.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이 적용돼 12분마다 얼음을 만들어 하루 최대 600개까지 가능하다.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초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도 “예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얼음정수기 주문량을 맞추기 버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SK매직도 5월 초 한 번의 터치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는 ‘2024년형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시장에 내놨다. 특히 얼음물 기능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각종 음료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냉수와 온수, 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올직수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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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외에 선풍기도 여름철을 맞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일전자는 이달 12일 ‘프리미엄 무선 BLDC팬’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이 제품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버튼과 리모콘으로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하이 웨디”, “바람 강하게” 등의 음성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팬을 제어할 수 있다.고성능 BLDC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과 발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최대 25m의 강력한 바람을 생성해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귀뚜라미는 지난달 2일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한 ‘가정용 소형 무선 선풍기’를 출시했다.▲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 ▲무선 오브제 슬림핏 팬 ▲무선 오브제 서큘레이터의 3종으로 구성됐으며,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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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가정용 소형 무선 선풍기 3종은 대용량 배터리와 낮은 소비전력이 장점이다.1회 충전으로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 최대 12시간 ▲무선 오브제 슬림핏 최대 4.5시간 ▲무선 오브제 서큘레이터 최대 10시간 등 장시간 무선 이용이 가능하다.쿠쿠홈시스는 올해 3월 말 2024년형 에어서큘레이터 신제품 7종을 선보였다. 6월부터 고온 현상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미리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신제품은 12단계 풍속 조절 및 5가지 바람 모드를 통해 최적의 실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한 외형을 채택했다.
쿠쿠홈시스 측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한달 간 판매량은 전월 대비 170%, 전년동기 대비 60% 급증했다”면서 “예년보다 여름이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 서큘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