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씨앤에스·원탑구조엔지니어링 공동개발WBS-Ι·Ⅱ공법 현장 활용…시공효율·경제성↑
  • ▲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가운데)과 하창용 삼일씨앤에스 PC사업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가운데)과 하창용 삼일씨앤에스 PC사업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삼일씨앤에스,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물류센터용 L-WBS공법(Longspan-Wide Beam System PC공법) 공동개발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L-WBS공법은 기둥간 거리가 11m가 넘는 물류센터하역장 등에 적용가능한 PC(Precast Concrete)공법이다. 먼저 개발된 WBS-Ι·Ⅱ는 기둥간 거리가 11m를 넘지 않는 물류센터 내부에만 적용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L-WBS공법을 활용하면 물류센터 전구간에서 PC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WBS-Ι을 개발해 쿠팡 남대전,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에 적용했으며 올해초엔 WBS-Ⅱ공법을 개발했다.

    2021년 개발된 WBS-Ι공법은 일반 PC공법과 다르게 구조물 무게가 가볍고 시공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PC공법보다 보 너비가 넓어 많은 힘을 견딜 수 있다.

    특히 같은 강도를 유지하면서 바닥슬라브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초 개발된 WBS-Ⅱ는 기존에 1개층씩 순서대로 올라가야 하는 공정과 다르게 2개층에 대한 연속적인 기둥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WBS공법을 추가개발해 물류센터는 물론 다양한 건축물 시공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PC공법 기술개발은 원가·시공·품질 모든 분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PC공법 적용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