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 약 68만3000~68만9000㏊ 전망당초 계획 69만9000㏊보다 10만1000㏊ 이상 추가 감축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올해 벼 재배면적으로 68만3000~68만9000헥타르(㏊)를 전망했다.

    전략작물직불, 지방자치단체 예산활용(감축협약 포함), 농지은행, 농지전용을 통해 당초 계획(69만9000㏊)보다 1만㏊ 이상 추가 감축한 것이다. 지난해(70만8000㏊)보다도 19만1000~25만1000㏊를 줄였다. 

    당초 농식품부는 예상 수요량 등을 감안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9000㏊로 전망하고 올해 초 4개월간 지역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략작물직불제와 지자체 예산활용을 통해 2만2881㏊과 농지은행 매입 1827㏊, 농지전용 7400㏊ 등 총 3만2108㏊의 벼 재배 감축면적이 접수됐다.

    다만 전략작물직불제와 지자체 예산활용을 신청한 이후, 벼 재배로 회귀하는 면적을 감안해 실제 벼 재배면적은 68만3000~68만9000㏊로 전망됐다.

    이런 추가 감축에는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고, 옥수수 신규 추구와 두류·가루쌀의 지원단가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벼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진청, 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장마, 가뭄 등 재해 대응 및 신속한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안정생산을 추진해 수확기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