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ETF 순자산액‧점유율 지속 성장"빅테크 등 장기성장 테마 상품 지속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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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액이 1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은 10조543억 원, 시장 내 점유율은 6.63%로 집계됐다. 작년 말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5조9179억 원과 4.89%였던 점을 고려하면 6개월 만에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각각 69.9%, 1.74%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ACE ETF는 올해 들어 꾸준히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키워왔다. 매월 기록한 전월 대비 순자산액 증가율은 평균 9.27%에 달한다. 이에 기반해 시장 내 점유율은 월평균 0.29%포인트씩 증가했다. 

    ETF 순자산액 5조 원 이상 운용사 중 올해 들어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매달 꾸준히 증가시킨 곳은 한투운용이 유일하다. 

    ACE ETF의 성장은 차별화된 상품 공급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해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기존에 상장된 반도체 ETF와 달리 반도체 산업을 4개 섹터(▲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로 구분해 각 섹터별 대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그 결과 해당 ETF는 상장(2022년 11월) 이후 167.93%, 최근 6개월 및 1년 기준 각각 64.37%, 80.2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빅테크 투자 상품도 다양한 전략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글로벌 주식형 상품 외에 채권 상품에도 ACE ETF만의 특색이 묻어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국채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을 실물로 편입한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ACE 만기자동연장회사채 ETF 시리즈는 한투운용만이 보유한 새로운 유형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고객에게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빅테크나 반도체 등과 같이 장기 성장하는 산업을 분석해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갈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