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MOU 체결…양사 기술 강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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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옥에서 토스증권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토스증권은 직관적인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직원의 약 60%가 개발 조직으로 자체 기술력에 바탕해 데이터를 직접 보유하고 처리하는 증권사다.

    예컨대 해외자산 시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1초에 1250만 개의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 금융권 처음으로 종합 증권사의 핵심 원장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메타의 토대 위에 기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금융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자유롭게 만나는 '오픈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픈플랫폼의 프라임 파트너사로 트래블월렛, 웨이커에 이어 세 번째로 토스증권과 손을 잡고, 양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로드맵을 설계해 단계별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술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술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으로 각종 사내 외 서비스 확장을 위한 솔루션들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양사가 뭉치면 국내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지속 활용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였다는 점에서 오픈 플랫폼의 프라임 파트너사로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