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인적교류·자문 등 협력하기로
  • ▲ 10일 항공보안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허희영 총장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박우현 단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 10일 항공보안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허희영 총장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박우현 단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는 10일 항공대 이사장실에서 항공우주정책대학원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항공보안 선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항공대 허희영 총장,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박우현 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4단계 확장 공사 완료를 앞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보안 수준을 높여 공항 이용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분석 추진 △인적 교류 증대 △항공사고 발생 시 필요한 기술·법률적 자문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법령·규정을 정립해 항공보안 분야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세미나 등을 열기로 했다. 특히 항공대 부속기관인 항공안전교육원의 보안교육 과정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의 전문가를 강사로 지원받기로 했다.

    박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의 대테러 활동,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불법방해행위에 대한 대응, 공항 내 각종 불법행위 수사 등 실무분야와 항공대의 학문적 연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한층 높은 항공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의 여객·화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 안전과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항공보안 분야 발전에 필요한 절차와 규정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학기 신설된 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은 항공우주법 전공과 항공우주정책 전공을 개설했다. 최근 우주항공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 도입 등으로 항공우주산업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법제화와 정책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경찰청 산하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을 경비하며 각종 재해·재난, 사고 대응, 테러 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