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7% LPG 편중사업 다각화 시급부채비율 증가 부담
  • E1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NG발전소 인수에 이어 LNG발전소 직접 건설까지 채비를 하고 있다.

    LPG 일변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미래성장 동력를 위한 것으로 LS그룹 차원에서 독려중이다.

    다만 수천억원대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부채비율 관리는 또다른 과제가 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1의 1분기 매출 2조4570억원 가운데 97.4%가 LPG 사업부문이다.

    편중도가 너무 높다보니 다각화는 E1의 오랜 숙제였다.

    LNG와, 태양광, 풍력 사업 진출을 타진하는 이유다.

    E1은 최근 평택 LNG 발전소 지분 88%를 577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김천·전북석탄발전소 인수도 타진하고 있다.

    앞서 여수그린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LNG 발전소 직접건설도 서두르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는 불가피하지만 재무부담은 눈덩이로 불고 있다.

    LS증권은 E1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170.7%에서 올해말 628.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금융위원회 승인에 따라 LS네트웍스가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0.98%를 직접 보유하게 부채 비율이 상승했다"며 "E1만 놓고 보면 150%로 전년동기 대비 10% 정도 늘어난데 불과해 큰 부담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익창출 규모 대비 채무 부담이 높은 수준으로 총차입금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국신용평가도 "단기간 내 투자 부담 확대에 따라 레버리지 및 커버리지 지표 모두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