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국 5개 노선 탑승객 15만3000명운항편 확대와 함께 수요 회복세도 탄력
  • ▲ 에어부산 중국 노선 탑승객 수. ⓒ에어부산
    ▲ 에어부산 중국 노선 탑승객 수. ⓒ에어부산
    올해 상반기 에어부산의 중국 노선 탑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0% 수준까지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1~6월) 김해공항 기점 중국 5개 노선의 전체 탑승객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3만4000여명) 대비 350% 가량 증가한 15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운항편이 없었던 싼야(하이난) 노선을 제외하면 중국 노선 중 장자제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시안 ▲칭다오 ▲옌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통적 관광 노선인 시안과 장자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중국 노선 전체 탑승률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측은 운항편 확대와 함께 올해 수요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이래,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중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가장 먼저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2020년 10월 당시 김해공항 취항 노선 중 유일하게 운항을 재개한 노선이었다.

    본격적인 중국 노선 복항은 지난해부터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월 부산~옌지, 5월 부산~시안과 부산~장자제, 10월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 각각 복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중국 여행 심리가 차츰 되살아나는 추세"라며, "수요 회복세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