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품 점증제 '듀라클' 선보여"화장품 소재 분야로 사업 확장 기대"
  • ▲ 인터참코리아 내 한솔제지 부스. ⓒ한솔제지
    ▲ 인터참코리아 내 한솔제지 부스. ⓒ한솔제지
    한솔제지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InterCHARM Korea(이하 인터참코리아)'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인터참코리아는 매년 50여개 국가에서 3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는 글로벌 뷰티·화장품 전시회다.

    한솔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듀라클'을 선보인다.

    듀라클은 한솔제지가 지난 2010년부터 연구해온 식물 유래 성분 '셀룰로오스'를 미세섬유화한 것이다. 화장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크릴계 합성 점증제(점도를 올려주는 물질)보다 산뜻한 발림성과 높은 보습성을 갖춰, 화학 점증제를 대체할 천연 점증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이브 비건' 인증을 받아 동물원료 미사용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한 소재다.

    아울러 한솔제지는 토너패드와 마스크팩 시트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부직포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솔제지의 친환경 부직포는 속이 비어 있는 중공섬유, 박하 잎에서 추출한 박하섬유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타 부직포보다 흡수력과 피부 밀착력이 좋다. 생분해가 가능하고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앞으로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제지업계 최초로 화장품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