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공식 예고편, 하인즈(Heinz)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마블 팬덤이 만든 '밈(meme)' 활용한 브랜드 메시지로 공감대 극대화리싱크(Rethink), 마블 스튜디오,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 협업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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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마블(Marvel)사의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Deadpool & Wolverine)'의 진짜 정체가 공식 예고편을 통해 드러났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 'Can't Unsee it(한 번 보면 잊지 못할 것이다)'을 공개했다.영상은 평범한 영화 예고편으로 보이지만 영상 중간 중간 빨간색 수트를 입은 데드풀은 하인즈(Heinz) 케첩 병, 노란색 수트를 입은 울버린은 머스터드 병과 겹쳐지는 이미지가 반복해서 나온다. 이후 이어지는 데드풀과 울버린의 액션 장면은 매우 진지하고 강력하지만, 마치 케첩과 머스터드의 액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웃음이 터진다. 예고편 제목처럼 '한 번 보면 잊지 못 할' 강력한 케첩과 머스터드의 이미지를 영화 캐릭터에 각인시킨 것.사실 이 영상은 마블과 하인즈(Heinz)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한 영화 예고편 겸 하인즈의 광고 캠페인이다.마블 팬들은 '데드풀과 울버린'이 영화 속에서 입은 수트 색상이 케첩과 머스터드를 닮아 있다고 얘기하며 이들을 케첩과 머스터드에 비유해왔다. 이에 마블과 하인즈는 팬덤이 만들어 낸 '밈(meme,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문화 요소)'을 영화의 홍보 포인트이자,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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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역을 맡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는 "어느 날 비서가 데드풀과 울버린을 각각 하인즈 케첩과 머스터드 병으로 비유한 내용이 담긴 밈을 팩스로 보내줬다"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팩스가 계속해서 다시 왔다. 그래서 이 밈을 실제로 실현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라이언 레이놀즈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의 공동 창립자 겸 의장으로서 크리에이티브하고 유머러스한 아이디어로 기발한 캠페인을 선보이며 업계에서는 '광고 천재'로 불린다. 그의 유머와 천재성, 발 빠른 실행력이 이번 캠페인에서도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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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북미 전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호주,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인쇄, 옥외광고(OOH)로 집행되며, 하인즈 케첩, 머스터드 제품 판매 매장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와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하인즈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케첩과 머스터드 병을 꾸밀 수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 한정판 굿즈도 출시할 예정이다.마블과 하인즈의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킨 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리싱크(Rethink)와 맥시멈 에포트,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가 협력해 제작했으며 페이드 미디어는 캐럿(Carat), 소셜 미디어는 더 키친(The Kitchen), PR은 제노 그룹(Zeno Group)이 각각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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