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과정 80% 이상 수료 시 마이크로디그리 발급반복학습 위한 전용 교재 개발·공방 키트 제작서울시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 '서울런 4050' 일환
  • ▲ 성신여대 공예과가 교육생들을 위해 개발한 공예 제작 매뉴얼 교재와 늘봄학교 교육용 공예키트 세트.ⓒ성신여대
    ▲ 성신여대 공예과가 교육생들을 위해 개발한 공예 제작 매뉴얼 교재와 늘봄학교 교육용 공예키트 세트.ⓒ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서울마이칼리지 점프업-중장년을 위한 공예공방 커리어 UP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마이칼리지 점프업은 서울시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인 '서울런 4050'의 하나로 진행되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대학연계 공모사업이다. 성신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교육은 40·50대 중장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적인 산업도자 과정을 습득해 공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기획됐다. 3개 과정을 운영하며 모두 교육 과정의 80% 이상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성신여대 총장 명의의 마이크로디그리(특수영역 학위)를 발급한다.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선행학습 경험 인정제'를 적용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울시민이나 서울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10월15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성신여대 공예과 한영숙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은 선진 도자산업국이었던 독일의 마이센 자기 전통제작 기술과 일본 아리타의 천연소재 가공기술에 대한 실증 연구를 통해 정밀하고 균등한 제품생산 프로세스를 소규모 공방 창업에 적용한 게 특징"이라며 "차별화된 아이템을 매뉴얼화해 소품종 다량화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성신여대 공예과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공예제작과정을 사진과 QR코드를 활용한 동영상으로 제작한 전용 교재를 개발했다.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예키트도 제작했다.

    성신여대 평생교육 관계자는 "단기간에 교육생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법과 교구, 교재를 개발했다"면서 "공방을 운영하려는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와 선진 공예 기법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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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