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 50억에 거래종전 최고가比 3.4억↑…"매수세 지속 전망"
  • ▲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뉴데일리DB
    ▲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뉴데일리DB
    '아리팍'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50억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가 5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매물은 지난달 29일 종전최고가대비 3억4000만원 오른 50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일대 부동산에선 이번에 거래된 매물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한강뷰'를 갖춘 물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용 84㎡이면서 한강뷰가 가능한 매물은 강남권에서도 희소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2016년 8월 준공한 이 단지는 1612가구 규모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 대장아파트로 꼽혀왔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 아리팍 뒤를 쫓고 있다.

    또다른 반포동 단지인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8일 41억원에 손바뀜되며 아리팍과 원베일리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시장에선 반포동 일대 준공 10년내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1순위청약을 진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2026년 준공하는 '래미안 트리니원', 2027년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등 신축단지 공급이 예정된 까닭이다.

    특히 또다른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있지 않은 점도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서초구 D공인 관계자는 "인근단지 가격을 쫓아가는 키맞추기 현상이 반포동 일대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한강변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등 시장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매수세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