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낙찰사업 최초전력생산량 19.8㎿…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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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충북 '진천 신척 연료전지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에 19.8㎿ 규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발전소 준공후 정상 가동시 연간 전력생산량은 약 166.5GWh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진천군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 146.4GWh를 웃도는 수준이다.진천군 전체 전력사용량인 2986.1GWh의 6%에 육박해 분산에너지로서 가치도 재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해당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함께 이번사업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개발과 투자, EPC(설계·조달·시공)를 도맡는다.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다.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된 19개 연료전지사업 가운데 최초로 자본조달에 성공한 사례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상반기 낙찰받은 5개 연료전지사업에서도 최초로 자본조달에 성공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금융약정을 통해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내년 6월 상업운전 예정으로 24개월내 정상적인 사업 개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SK에코플랜트 측은 "지난해말 금융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사업이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전력구매계약후 13개월만에 상업운전이 시작된다"며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사업은 낙찰후 원활한 자본조달을 통해 어려움 없이 사업화가 가능한 것을 또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SK에코플랜트는 2020년 1월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으며 경북 구미시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했다.국내 강소기업과 협업해 10여개 주요 부품 라인업도 구축했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사업까지 자본조달에 성공해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를 재확인했다"며 "이는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