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인상·시장 침체탓 사업성 저하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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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계약 해제를 검토중이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부개4구역 재개발조합과 시공계약을 해제하기로 하고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원자잿값 인상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DL이앤씨는 원자재와 인건비 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비 증액을 조합에 요청했지만 조합은 증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조합은 계약해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견건설사 등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사업은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13개동·1299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2009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1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DL이앤씨는 2020년 7월 조합과 기본도급액 2279억5900만원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