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한양정밀, 송영숙·임주현 모녀 주식 1644억원어치 사들여신동국 회장, 1023만9739주 보유 … 지분율 14.97%7월 주식 매수계약 체결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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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1대주주로 올라섰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장외매수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부터 174만1485주를 사들였다.신 회장은 총 1023만9739주를 보유해 지분율 14.97%로 한미사이언스 1대주주가 됐다.송 회장은 같은 날 신 회장뿐만 아니라 신 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양정밀에도 220만2702주를 장외매도했고 딸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에게 94만5764주를 상환했다. 송 회장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주식 389만972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2.56%에서 5.7%로 감소했다.한미사이언스 주식 1주당 3만7000원으로 책정돼 송 회장은 신 회장으로부터 644억원을, 한양정밀로부터 815억원을 각각 받았다.임주현 부회장도 같은 날 한양정밀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50만주를 장외매도해 총 185억원을 매각대금으로 받았다. 송 회장으로부터 회수한 주식까지 더하면 임 부회장은 총 554만7070주(지분율 8.11%)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송영숙·임주현 모녀는 신 회장으로부터 총 1644억원을 받음으로써 상속세 부담을 완전히 해소했다.신동국 회장은 지난 7월3일 송영숙·임주현 모녀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이들 3인은 보유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는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