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필지 규모…준공후 미분양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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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2만가구 규모 미분양주택 매입확약 신청을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LH는 이날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수도권 민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미분양주택 매입확약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발생한 미분양물량을 LH가 사들이는 제도다. 2025년내 착공에 들어가는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LH가 지난달 19일부터 매입확약 신청을 받은 결과 한달만에 31개 필지, 약 2만가구 물량이 신청됐다.LH 측은 "매입확약으로 준공단계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고 착수단계에서도 조달금리 인하와 본PF 전환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어 업계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LH는 신청접수일로부터 1개월내 매입확약을 완료할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미분양 매입확약, 신축 매입임대 확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LH가 미분양 리스크를 안고 사업착수를 위한마중물 역할을 맡은 만큼 건설업계도 주택 착공시기를 앞당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매입확약 대상 확대 △주상복합용지 주거비율 상향 △도시지원시설 용지내 주거용 오피스텔 허용 등 민간 건설업계 의견들이 제시됐다.LH는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개선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