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부재 속 다우존스 산업지수, S&P 500 또 다시 신고가 콜럼버스 데이 맞아 채권시장 휴장, 증시만 개장 엔비디아 2.43%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 근접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 500 지수는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6포인트(0.47%) 오른 4만3065.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82포인트(0.77%) 오르며 5859.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59.75포인트(0.87%) 상승한 1만8502.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거래량이 감소했다.  

    콜럼버스데이는 유럽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북미 대륙 도착을 기념하는 날로 1937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원주민 역사에 대한 재평가와 정치적 논란의 여파로 기념을 중단한 기관들이 늘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통상 콜럼버스데이에는 채권시장이 휴장하고 증권시장만 운영되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어든다. 

    이날도 거래량은 줄었지만 시장 상승세를 꾸준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켰고, 대형 은행주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며 향후 실적 기대감을 끌어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2.43%)가 강세를 이어가며 역사적 신고가에 근접했다. AMD(-1.57%), 퀄컴(1.31%), 브로드컴(0.27%), ASML(3.76%), 마이크론(1.32%), TSMC(0.81%)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도 애플(1.65%), MSFT(0.68%), 아마존(-0.68%), 메타(0.08%), 알파벳(1.05%), 테슬라(0.62%) 등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11월 미국의 금리 동결 확률은 전일과 비슷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81.4%, 금리 동결 확률은 18.6%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기준금리를 0.50%까지 인하 확률은 75%를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2024년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하향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2% 하락한 배럴당 74.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