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1회성 비용 반영 영향경영 효율화, 내실 성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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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6084억원, 영업손실 1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33억55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 클래식 등 웹보드게임 매출은 지난해 대비 8.1% 증가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지난해 보다 31%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NHN페이코는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고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NHN KCP와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중 NHN KCP의 구로 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NHN은 2025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전량을 2025년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1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에 이어, 이날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정우진 NHN 대표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