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와 취약계층 주거개선 활동2021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 주택지원
  • ▲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헌정식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헌정식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4일 대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지방보훈청·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날 헌정식엔 대우건설 임직원 및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가수 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 수혜자는 독립운동가 고 배용석 애국지사의 손자다. 대우건설은 기존 주택을 철거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기존 주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샤워가 불가능했고 완공된 지 40년이 지나 건물 노후도가 심각했다.

    수혜자는 "평소 연탄을 하루 2~4장 갈아 연탄보일러를 때우고 들통을 올려서 물을 끓여 씻었다. 연탄보일러를 안 때우고 온수로 씻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며 "새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꿈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1일 독립유공자의 희생·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3·1런 행사에 참가하고 기부금 2억원을 후원했다. 지난 2001년부턴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사랑의 집 짓기'·'희망의 집 고치기'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023년간 매년 7가구씩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을 개보수했다. 올해는 개보수가 아닌 새집을 지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헌정했다.

    대우건설 측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건설업 정체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