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하나은행 각 0.2%p·0.1%p 인하우리·농협은행 또한 4.6%대 금리 책정
  • ▲ 올림픽파크포레온 전경ⓒ뉴데일리DB
    ▲ 올림픽파크포레온 전경ⓒ뉴데일리DB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단지'로 알려진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입주를 일주일 앞두고 은행들이 잔금대출 금리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기존 4%대후반 금리로는 상호금융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격차 좁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가산금리를 0.1%p 인하한다. 이날 기준으로 산출되는 대출금리는 4.65% 수준이다. 취급한도는 2000억원으로 유지한다.

    입주가 시작되는 27일에 맞춰 집단대출 판매를 시작하는 우리은행 최저금리 수준을 4.6~4.7%로 확정했다. 5년주기로 금리가 바뀌는 5년 변동금리부 상품 기준금리에 가산금리 1.4%를 더해 산출됐다. 우리은행은 5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최저 4.8%(5년주기형 기준)로 제시했던 올림픽파크포레온 집단잔금대출금리를 0.2%p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주요은행중 가장 먼저 이달초부터 3000억원 한도로 대출을 취급중이다. 

    하나은행 또한 5년 혼합형 기준 4.641%였던 집단대출 금리 하단을 0.1%p 낮췄다. 하나은행 취급한도는 국민은행과 같은 3000억원이다. 하나은행도 입주예정자에 대한 혜택확대 취지로 대출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금대출은 신규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지역 입주예정자에게 개별심사 없이 일괄승인해 주는 대출을 의미한다. 중도금대출과 달리 잔금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되기 때문에 차주의 소득, 부채, 주담대 최장만기 등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