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구 모집에 17명 신청…업계 "이례적"강북권 대형호재에 부동산 '큰손'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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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4가구 모집에 1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일부 제한된 수요층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고가 펜트하우스 주택형에서 청약경쟁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청약은 1414가구 모집에 2만1129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14.94대 1을 기록했다.특히 분양가가 48억원이상인 전용 244㎡ 4가구 모집에 17명이 청약통장을 넣었다.그외 전용 167㎡도 4가구 모집에 7명, 전용 170㎡도 4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하며 마감에 성공했다.이를 두고 강북권 복합개발에 대한 부동사 '큰손'들의 관심이 청약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단지가 공급되는 노원구 경우 부동산시장에서 상대적 하급지로 분류되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신설, 호텔·쇼핑시설 복합개발 등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강북권의 대형 개발호재가 없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며 "부동산 침체기에 억눌렸던 고가주택 수요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