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확장 구간 승강기 172대 설치품질 관리 위해 6차례 제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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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 확장 구간에 136m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를 포함해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며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춰 오티스코리아는 해당 확장 구간에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를 설치했다. 제1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이어 이번 신규 설치로 인천공항 내 오티스 승강기는 총 650대로 늘어났다.이번에는 확장부 신설로 전체 길이가 기존의 4배 이상 길어진 136m의 무빙워크로 제2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의 빠르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125m 장거리 무빙워크를 연달아 설치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했다.장거리 무빙워크에는 가동력을 높이기 위해 듀얼 모터가 설치됐다.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는 권상용 모터 한 개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긴 거리를 효율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모터를 두 개 사용했다.또한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분해 배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136m 장거리 무빙워크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했다. 오티스코리아는 현장 설치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총 6회에 걸쳐 승강기 품질 검증을 수행했다.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길이 무빙워크와 같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