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궤적·중심 이동 등 정밀측정해 선수 신체능력·기술역량 향상키움히어로즈 정현우·한화이글스 정우주·KIA타이거즈 김태형 등 캠프 출신1기 캠프 선수 15명, 2025 신인드래프트 통해 프로행 확정KBO, 올해 캠프 운영 4→6차례로 확대
  • ▲ 2024 KBO 넥스트레벨 캠프.ⓒ삼육대
    ▲ 2024 KBO 넥스트레벨 캠프.ⓒ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 '무브에듀'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고등학교 야구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한 '제5·6차 2024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4~17일 2주간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됐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2학년 우수 선수 70명이 참가했다. 김용달 캠프 감독과 KBO 코치진이 함께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무브에듀는 캠프의 기획·운영을 맡았다. 첨단 장비와 데이터를 활용해 참가 선수의 신체 능력과 기술 역량을 면밀히 분석했다.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 등 장비로 선수들의 스윙 궤적과 중심 이동을 정밀히 측정하고,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투구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이완희 교수 연구팀이 6일과 13일 캠프 현장을 방문해 첨단 장비로 선수들의 동작 분석과 체력 측정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피지컬 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의 신체적 약점을 보완하고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 ▲ 2024 KBO 넥스트레벨 캠프.ⓒ삼육대
    ▲ 2024 KBO 넥스트레벨 캠프.ⓒ삼육대
    무브에듀는 지난 2022년 1기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부터 3년간 캠프를 주관하고 있다. 첨단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KBO는 지난해 4차례 진행했던 캠프를 올해 총 6차례로 확대했다.

    1기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중 15명이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에 호명됐다. 키움히어로즈 정현우, 한화이글스 정우주, KIA타이거즈 김태형 등이 캠프 출신이다.

    무브에듀 대표인 김정훈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KBO와 함께 유망주를 대상으로 과학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야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무브에듀는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스포츠 코치를 대상으로 스포츠 동작 분석과 통증 예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검사 방법과 트레이닝 기술을 개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자랑한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