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이후 7개월만 보합전환서울 0.04%→0.02%…전세도 하락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30주만에 보합(0.00%) 전환됐다. 서울도 상승폭이 절반으로 축소되고 지방은 4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출규제로 인한 시망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도 전주 -0.02%보다 확대됐다.

    서울은 0.04%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고 수도권은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서울에선 강남·서초·광진구 0.07%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용산·영등포구 0.04% △양천구 0.03% △성동·도봉구 0.0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고 경기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0.04%에서 -0.05%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0.06% 하락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0.02%에서 -0.04%로 커졌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전주 0.02%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03%에서 0.02%, 서울은 0.02%에서 0.01%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보합전환했다.

    서울에선 강남·서초가 0.07%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랑구 0.06% △광진·노원구 0.05% △강서·영등포구 0.04% △양천·중구 0.0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지역 신규입주 영향 등으로 거래가격이 하향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전주 보합에서 0.01% 떨어지며 하락전환했고 경기는 0.04%에서 0.03%로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은 전주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5대광역시는 전주에어 보합을 유지했고 지난해 0.01% 올랐던 8개도도 보합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