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버려지는 것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전시 개최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제35회 텍스타일디자인 장관상 수상작도 전시공릉동 마디상회 작가, 커피 큐브 등 지역사회도 함께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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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ESG추진단은 업사이클링(재활용) 전시 '버려지는 것들과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오는 24일까지 교내 50주년기념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업 '링키'와 협업해 제작한 컵 받침과 열쇠고리, 버려지는 커피캡슐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인다.50여 명의 학생은 쓰레기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업사이클링과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시물과 기념품을 직접 제작했다.제35회 텍스타일 디자인 대전에서 장관상을 받은 김은호(공예 21) 학생의 '비밀의 화원'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 작품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 나가자는 기획의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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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공릉동 꿈마을 공동체 소속 마디상회 작가들이 기부한 작품을 비롯해 H22 Studio, 커피 큐브, 코햄체의 업사이클링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커피 큐브의 커피 캔들과 마디상회 작가들의 작품은 자유 금액으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연말 크리스마스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서울여대 ESG추진단 황요한 지도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학생과 교내 구성원들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두고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여대 ESG추진단은 학생들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ESG(환경·사회적책임·투명경영)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올해 발족했다. ESG추진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구자판기 설치, 커피박(커피찌꺼기) 수거 등 캠퍼스 내 탄소배출 감축과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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