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회의 개최다음주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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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주요 업종 파업 종료로 생산·수출 차질이 완화되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CCSI는 88.4로 전월보다 12.3포인트(P) 하락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와 함게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민생 회복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김 차관은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회계연도 개시전 배정된 완료된 사업의 경우 지출원인행위 등 필요한 사전 절차를 신속히 시행해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의 예산 신속집행을 위한 주요 민생사업 발굴·시행에도 전부처가 적극 노력하고 정책과제들을 구체화해 다음주 초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