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장기침체…도약하는 새해 되길"
  • ▲ 지난 6월 26일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하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연합뉴스
    ▲ 지난 6월 26일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하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연합뉴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고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산업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승구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건설경기가 장기침체되고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마저 상실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구축, 사회적가치 강화, 긍정적 홍보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한 회장은 또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PF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하겠다"며 "신기술·특수공법·공종 다양화 등 현장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가 지급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택·부동산시장 규제완화로 민간에서 건설물량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2025년도 여러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이지만 협회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고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산업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한 을사년 새해에는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국가경제와 건설산업이 좀 더 활기를 띠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