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사업 추진위 발족·적정공사비 여건 조성건설기업 지원 확대·주택공급시장 활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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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건설협회
취임 1주년을 맞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4일 침체된 건설경기 위기 극복과 적정공사비 확보 등을 통해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동안 건설업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중고와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이같은 건설업 위기 해소를 위해 한승구 회장은 업계 현안을 10개 중점사업으로 나눠 16개 시·도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 업계 애로 및 고충 청취와 관련제도 개선에 공을 들였다.자재값과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현장 곳곳에서 분쟁이 빈번한 것을 고려해 적정공사비 여건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공공사 수익성 기반도 조성했다.아울러 기술형입찰 공사 등 수익성 확보와 기업 부담 완화,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총사업비 조정 근거도 마련했다.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보전, 순공사비 확보 대상공사 확대 등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국회에 건의해 관련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설업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금감원‧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 등과 관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정책을 현실화했다.아울러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건설산업 관련 부정적 이미지 해소를 목표로 민간주도 및 정부지원 형태 거버넌스(Governance)인 '건설동행위원회'를 출범시켰다.건설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안전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왔다. 그 결과 50억원미만 공사 적용 유예 개정안이 지난해 6월 재발의됐다.안전관리비 현실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요율이 평균 19% 인상돼 연간 4700억~8600억원 공사비 상승효과를 이뤄냈다.이와함께 안전관리자 구인난 해소를 위해 양성교육을 확대, 교육이수자 2600여명을 배출했다.한 회장은 올해 건설기업에 대한 자급 및 공급지원 확대를 통한 'PF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및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건설현장 안전시공 및 품질강화를 목표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발주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안정적인 경영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 안전제도 운영,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도 적극 추진한다.한 회장은 "건설산업은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온 경제산업 역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해 위기를 벗어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