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8년 2월까지…"건설산업 三無 위기…제2의 부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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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계룡건설 대표이사가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한승구 신임회장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3회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2월까지 4년이다.한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한다.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한건설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설업계는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적정공사비 부족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건설산업은 일감·자금·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산업'으로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건설업계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국가경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4년간 SOC예산 적정 확보와 건설금융제도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속적인 건설시장 확보 노력과 함께 제값 받고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건설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회장은 건설협회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과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