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형 문항 폐지, 실습형으로만
  •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오는 5월부터 'SW코딩자격' 시험을 일부 개편한다. 이론형 문항을 폐지하고, 실습형으로만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다.

    SW코딩자격은 컴퓨팅 사고력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자격증으로 엔트리와 스크래치 2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실습형 자격시험이다.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4만6000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이번 개편안은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검정과목을 개편하여 응시생들의 실질적인 코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SW코딩자격은 난이도에 따라 1․2․3급으로 나뉘는데, 종전의 ‘정보 윤리와 정보 보안’, ‘피지컬 컴퓨팅의 이해‘,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와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검정과목을 ‘알고리즘 설계’와 ‘프로그래밍 설계’로 간소화했다.

    또 엔트리 프로그램을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응시생들이 최신 도구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W코딩자격은 홀수 달 둘째 주 토요일, 2월․8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시행되며, 이번 개정안은 2025년 5월 10일 시험부터 적용된다.

    전진희 KPC 자격검정센터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SW코딩자격 시험이 더욱 실무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평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많은 응시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