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배달료 이슈 등으로 '치킨 한마리 3만원' 시대CU, 2021년부터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 기록 … 지난해 40.1%현재 판매 중인 치킨 평균 가격 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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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CU가 선보이고 있는 치킨류 매출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배달료 이슈 등으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저렴하면서 다양한 가격대를 갖춘 편의점으로 소비가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연도별 치킨 매출신장률은 2021년 14.4%에서 2022년 35.6%, 2023년 51.0%, 지난해 40.1% 등이다.이렇게 편의점 치킨이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물가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1~2인 가구가 먹기에 적당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각 및 꼬치 치킨의 평균 가격은 약 2300원이며 한 마리 후라이드 치킨은 99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제일 싼 가격의 제품은 곰돌이 치킨바로 1300원이며 후라이드 닭다리는 2300원이다.지난달에 처음 선보인 ‘매콤달콤 컵닭강정(3900원)’의 경우,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460% 증가했다.CU는 최근 순살 치킨 바스켓(9900원)까지 출시했다. 700g 순살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초가성비 콘셉트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치킨의 가격이 3만원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뜀에 따라 앞으로도 가성비를 높인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