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금통위 경계감 관망세 보여코스닥 지수, 0.90% 하락한 711.61원·달러 환율, 2.0원 내린 146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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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완화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497.40)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장중 1% 넘게 오르며 2524.3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3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56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560만주, 거래대금은 9조307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7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운송창고(2.98%), 오락문화(0.78%), 기계장비(0.77%) 등이 올랐고 건설(-1.36%), 제약(-1.01%), 의료정밀(-1.00%)은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64%)와 KB금융(1.24%), 네이버(2.23%)는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68%), 기아(-3.19%), 셀트리온(-2.06%), 삼성전자우(-0.23%)는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12월 PPI에도 오늘 밤 더 중요한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오후장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서는 “증시 및 환율시장은 특별한 반응 없이 횡보세를 보였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헌법재판소의 심문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8.04)보다 6.43포인트(-0.90%) 하락한 711.61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2억원, 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9억6569만주, 거래대금은 6조4859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88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57%), 휴젤(0.19%)이 올랐고 알테오젠(-1.30%), HLB(-5.92%), 에코프로(-1.7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엔켐(-3.43%)은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146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