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 4993억원…34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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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인수합병(M&A)을 한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사는 148곳으로 그 수가 전년보다 21.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전년 34개사에서 46개사로 35.3%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88개사에서 102개사로 15.9% 늘어났다.사유별로는 합병이 127곳, 주식교환 및 이전 11곳, 영업양수도 10곳 등으로 나타났다상장사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작년 4993억원으로 전년(1123억원)보다 약 4.4배 급증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이사회의 M&A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사측이 자신의 지분을 매수하라고 청구할 때 지급되는 돈을 말한다.지난 해 주식매수청구대금을 가장 많이 낸 사례는 코스피의 경우 SK E&S 등을 합병한 SK이노베이션(33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에서는 연우의 주식교환·이전이 488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