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기부 핵심과제 추진현황' 발표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 3월 내 출범국가R&D 기술사업화 전략 3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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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1월 핵심과제 추진 상황과 2월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말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양자 분야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는 3월 내 출범한다.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년도 과기부 핵심과제 추진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핵심과제 추진현황 브리핑은 지난달 13일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경제2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다. 과기부는 차질 없는 핵심과제 이행을 위해 매월 세부계획과 일정을 점검하고 주요 실적과 계획을 밝히기로 했다.우선 과기부는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 위한 AI 산업 기반 확충 일환으로 오는 7일 최대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국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우선 들여놓고 점진적으로 국산 AI 반도체 비율을 늘려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연산량을 소화할 계획이다.당초 과기부는 2030년까지 GPU 3만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유상임 장관은 "2026년 말이나 늦어도 2027년 초까지는 3만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한 1만5000장 정도는 구비가 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원래 2030년까지 그렇게 국가 재원을 쓰기로 했으니 그걸 앞당기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또 과기부는 이달 말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등을 포함하는 AI 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청년들이 AI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SW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 부처 디지털 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쉬었음 청년' 대상 동기부여 교육도 신설한다.유상임 장관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다. 유 장관은 각국 정상 및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서 세계 두 번째로 제정한 AI 기본법과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법 확산, 국제 AI 안전 연구소 네트워크 의장국 수임 제안 등 우리나라의 AI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과기부는 핵심 전략기술 신속 확보 일환으로 양자 분야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는 민관합동 양자 전략위원회는 3월 내로 출범한다. 이를 통해 양자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게임 체인저 분야 최적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도 3월 중 발표한다.정부 국제협력 R&D 사업들을 분석하고 최적의 투자 분야와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글로벌 R&D 2.0 전략도 이달 중 마련한다. 2월 방미를 통해 미국 과학기술 비전 수립에 참여한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아웃리치를 추진하고 재미 한인과학자를 만나 한미 협력을 강화한다.관계 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가칭)은 3월 중 발표한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도입된 연구생활 장려금 사업 공모를 개시한다.유상임 장관은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어려운 민생경제를 지원하고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핵심 과제들이 신속하게 국민의 삶과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점검하고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