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마감결과 삼성물산만 참여조합 재입찰공고 추진…공사비 1조310억원
  • ▲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선정 입찰에 삼성물산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5일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응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총 6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조합 측은 조만간 재입찰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1979년 준공한 신반포 4차는 기존 1402가구를 헐고 지상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남4구역에 이어 강남 수주전 두번째 격전지로 주목받은 곳이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950만원으로 총 1조310억원 규모다. 수주경쟁이 불발됨에 따라 조합 측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신반포 4차 재건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사 브랜드 '래미안'을 내세우며 입찰에 참가하겠다는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