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우려 완화에 쌍끌이 매수코스닥 지수, 1.54% 상승한 730.98원·달러 환율, 18.6원 내린 1444.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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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2500대를 회복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481.69)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94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6억원, 31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2960만주, 거래대금은 9조7175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3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IT서비스(4.06%),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등이 상승했고 증권(-0.8%), 기계·장비(-0.55%), 비금속(-0.6%)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KB금융(-0.33%)을 제외한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1.74%), 기아(1.45%), 셀트리온(0.51%), 네이버(4.81%), 삼성전자우(1.39%)는 모두 상승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중이 서로 관세를 부과했지만. 중국의 보복 강도가 크지 않았고 최근 캐나다·멕시코 사례에서 관세가 협상용 카드로 확인된 점에 충격이 제한됐다”며 “JOLTs 구인건수(760만건)도 1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진정된 점도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관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이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고 말하며 협상 여지를 열어두자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관련 제재를 제외하면서 협상 여지를 남겼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9.92)보다 11.06포인트(1.54%) 상승한 730.98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억원, 2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39만주, 거래대금은 7조9571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42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53%),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69%),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삼천당제약(21.69%), 리노공업(0.25%), 휴젤(0.62%)은 올랐고 HLB(-1.75%),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1.33%)는 하락했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6원 내린 144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