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각각 25% 부과 계획11~1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조치 발표 예정 이번주 CPI, PPI, 소매판매 등 주요 물가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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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대한 실익을 따지는 가운데 자국 제조업 보호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했다.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4470.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5포인트(0.67%) 상승하며 6066.4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90.87포인트(0.98%) 오르며 1만9714.27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0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주목했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나올 예정이다.아울러 11일이나 오는 12일 상호관세 부과 계획도 전했다. 상호관세는 외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세율을 미국도 해외 수입품에 부과하는 것으로 구체적 내용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예정된 관세 부과 속 자국 제조업 보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미국 대표 철강기업 US스틸(4.79%)을 비롯해 알코아(2.21%), 뉴코(5.58%)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미국의 국채 금리 수익률은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498%, 4.71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69% 수준까지 하락했다.오는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8.00%를 기록중이다. 5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도 24.9%에 그치고 있다.애플(0.12%), MSFT(0.60%), 아마존(1.74%), 메타(0.40%), 테슬라(-3.01%), 알파벳(0.57%)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다.엔비디아(2.87%), AMD(2.71%), 퀄컴(2.02%), 브로드컴(4.52%), 마이크론(3.93%), ASML(2.25%), TSMC(0.89%) 등 AI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07% 상승한 배럴당 72.4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물가지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