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제출 마감…10개 중점 점검 사항 사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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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보고서의 기재 충실도가 미흡한 사항, 정부 추진정책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공시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 사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14일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 사항을 사전 예고했다. 연결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올해 보고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6월 2일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핵심 지표 4개, 세부 원칙 5개, 밸류업 관련 사항 1개 등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주요 점검 내용은 ▲현금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소유구조·사업구조 변동에 대한 주주 보호정책 마련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 정책 마련·운영 ▲독립적인 내부 감사부서 설치 ▲내부 감사기구·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등이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세부 원칙 관련 사항은 필수 기재 사항 기재 여부, 준수에 대한 판단 근거, 미준수 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했는지도 살핀다.

    특히 밸류업과 관련해서는 밸류업 계획 수립 과정에서의 이사회 참여 여부·주요 논의 내용 기재 여부, 주주·시장참여자에게 설명하고 소통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신속하게 점검해 정정 공시 등 사후 조치 및 공시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 점검 사항별 작성 기준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