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0만 가입자 달성 이후 약 8개월 만 쾌거GPS 기반 동네 이웃간의 연결 및 신뢰 형성북미 지역 50개 도시로 서비스 확장
  • 당근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이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수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사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했던 당근의 글로벌 사업이 캐나다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론토·밴쿠버·캘거리·에드먼튼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캐롯 캐나다는 본격적인 현지 공략 2년 만인 지난해 5월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불어권인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 결과, 약 8개월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캐롯이 캐나다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은 이웃간 연결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 문화를 조성한 데 있다.

    캐롯은 당근의 한국 초기 모습과 유사하게, ‘동네’라는 개념에 집중해 위치정보 시스템(GPS) 인증 기반의 하이퍼로컬 중고거래 서비스 를 심플하게 제공 중하고 있다.

    유저 친화적인 운영 정책도 눈길을 끈다. 한국과는 다른 현지 사용자들의 동네 개념을 반영해 거래 가능 반경을 더욱 넓게 조정하거나, 체온이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매너온도 대신 점수제인 캐롯 스코어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당근은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북미 지역 50개 도시로 캐롯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반에 걸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