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하고 쿠폰 받으세요" … 도로공사, 올해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2025년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한다.

4일 도로공사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나의 안전운전 점수'가 높은 모범 화물운전자 90명을 선별해 총 810명에게 주유소와 마트 등 5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 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3∼11월 누적 우수자 5명에게는 10만원 선불 하이패스 카드를 지급하고 도로공사 사장 표창을 수여한다.

지난해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 820명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는 100km당 3.6회로 전체 앱 사용자 평균(67.9회) 대비 5.3% 수준으로 집계되며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솔선수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뿐만 아니라 '아틀란트럭 앱(화물차 운전자용 종합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전체 사용자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도 2023년 평균값 대비 3.4회 감소하는 등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6년 선발제도 첫 시행 당시 9242명에 불과했던 참여자가 지난해 4만4700명을 돌파했다"며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고속도로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