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도 2000억 밑돌아…14일 유가증권시장 사장
  • ▲ 서울보증보험 제공.
    ▲ 서울보증보험 제공.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일반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미래에셋증권 창구 기준 경쟁률 9.01대 1, 삼성증권 창구 기준 경쟁률 5.35대 1을 기록했다. 통합경쟁률은 약 7대 1, 총 청약증거금은 약 1950억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4일 유가증권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40.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2월 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826대 1이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8154억 원이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이 이번 상장에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한 전업 보증보험사다. 지난 1969년 설립된 뒤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해 왔다.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주택보증 등 보증보험과 화재, 해상, 자동차 등 수재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한다. 총 73개 상품과 426개의 세부 보증 내용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보증 잔액은 478조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