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에너지기업·석유공사 협업 이력 업체만 입찰 참여 자격
-
- ▲ 입찰 개시된 동해 심해 가스전 광구. ⓒ한국석유공사
동해 심해 가스전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입찰이 본격화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6월 20일까지 92일간 입찰을 진행하고 7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23일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1일 '동해 해상광구 지분 참여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입찰 대상은 울릉분지 내 해저광구 6-1S, 8/6-1W, 6-1E, 8NE 등 네곳이다. 총 면적은 약 2만58㎢다. 여기에 포함된 유망구조는 1·2차 유망성 평가 결과 지정된 21개다.석유공사는 일정 규모의 석유·가스 생산 실적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기업이나 석유공사와의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만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했다.입찰 가능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각 해저광구에 대한 광구별 지질학적 시추 자료 등 구체적 탐사자료를 데이터룸에서 비밀 유지 협약(NDA)을 체결한 후 열람할 수 있다.석유공사는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낙찰, 협상에 들어갈 계획으로 선정업체는 최대 30년간 계약을 체결한다.개발 성공 시 국가에 로열티 성격으로 지급되는 이익인 조광료율은 최소 1%에서 최대 33%다. 개발에 실패하면 약속한 최소한의 작업량과 지출 요건을 충족한 후 조광권을 포기하고 철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