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역 확산 3일 만에 진화
  • ▲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됐다. ⓒ뉴시스
    ▲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됐다. ⓒ뉴시스
    경북 의성 산불로 비롯된 영덕 지역 산불의 주불이 나흘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30분쯤 영덕군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영덕 지역 산불영향구역은 8050㏊, 전체 화선은 108㎞였다.

    영덕 산불은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지난 25일 오후 5시 54분쯤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로 번지며 시작됐다. 

    강풍에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안가 지역까지 피해를 입었다.

    영덕에선 9명이 숨지고, 주택 피해는 전부 파손 945채, 절반 파손 9채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10개 대피소에 이재민 890명이 머물고 있다. 

    확산 위기였던 동해안권 산불이 잡히면서 지역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