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879억원·영업이익 5억7000만원 기록 직접판매상품 및 중개판매상품 모두 전년 대비 거래액 늘어 "올해 신사업 및 기술개발 꾸준히 투자해 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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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앱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창업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31일 버킷플레이스에 따르면 ‘오늘의집’은 2024년 매출 2879억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22.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19억90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이번 실적에는 커머스 전반의 매출 상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직접판매상품과 중개판매상품 모두 전년 대비 거래액이 늘었다. 가구와 가전, 패브릭 등 인기 카테고리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또한 리빙 셀렉트샵 ‘바이너리샵’ 개편을 통해 리빙 브랜드화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 유입 및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인테리어 시공 사업은 오늘의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시공책임보장 서비스, 표준계약서를 도입한 이후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누적 거래액 역시 1조원을 돌파했다.신사업 부문 성과도 긍정적이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광고 매출이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활성 광고주 수가 지속적으로 늘었고, 유입자 수 또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11월에는 최초의 자체 가구 브랜드인 레이어(layer)를 론칭하기도 했다.오늘의 집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일본 서비스 출시 3년차인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현재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를 한국에서 현지로 판매하는 역직구 형태로, 가구·패브릭·홈데코·조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만 개 이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상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미국 등 다른 서비스 지역에도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앱 전반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고객의 선호에 맞는 초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3D방꾸미기 서비스로 공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를 추천하는 기능도 출시한다.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올해는 신사업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