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도암지역 이장단, 지역주민 등 1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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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전남 강진군 도암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주민설명회.ⓒ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교수창업기업 와트아이솔루션㈜이 지난 2일 전남 강진군 도암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쏠리스강진, LS일렉트릭㈜과 공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신전·도암면 이장단과 지역주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신전·도암지역의 90만 평(297만5206.61㎡) 염해 간척지에 태양광 400㎿와 스마트팜 4개 동을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 착수 후 1년 이내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다.박병훈 쏠리스강진 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강진군과 함께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주민 이익을 도모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며 "향후 20년간 꾸준히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서울과기대 명예특임교수인 황우현 와트아이솔루션 대표는 "1965년 말 강진군 인구는 12만6000명에 달했으나 매년 줄어 올해 1월에는 3만2000여 명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농업과 어업 위주의 산업구조 속에 고령화가 진행돼 지속 가능성 약화가 우려된다.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 지향적인 지역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주민은 투자 재원의 4%까지 참여 가능해 2029년 준공 이후 '햇빛연금'처럼 주민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황 교수는 국내·외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스마트팜 구축과 데이터센터 유치, 축양장 전기공급과 전력망 연계 지연 시 전력수송 거북선을 활용한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한편 ㈜쏠리스영암이 주도하는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는 오는 2031년까지 5조40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남부 4개 군의 염해 간척지 600만 평(1983만4710.7㎡)에 총 3120㎿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
-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김동환 총장.ⓒ서울과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