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영진 참여하는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 유동성·공급망 재편 등 종합창구 역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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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美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8일 미국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한 가운데 기업경영 위축, 수출감소 우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 관세대응 긴급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TF를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및 정책·홍보 분야를 맡았다.향후 TF는 △관세 피해 접수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대응 △프로젝트 금융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무보는 국내 18개 지사, 국외 23개 지사 현장 네트워크 활용해 관세 피해를 접수하고 중소 자금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시장 진출과 신규 수입자 발굴을 지원한다.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등을 지원한다.국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을 포함해 주요 수출업종·규모별 수출애로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 및 기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무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대응을 위해 마련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이행하며 미국 관세정책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 관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수출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인 경우 수출보험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해외로의 생산시설 이전 및 신규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중 2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자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금융조건을 우대한다.우량 수입자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나 생산시설 확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중소기업 대상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제도를 개선(3월)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은 50억원, 중견기업은 100억원까지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무역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우량 수출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